이 회장의 주식 자산은 10조5832억원으로 전년대비 21.7%(1조8900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과장도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힘입어 주식 자산이 전년보다 44.4%씩 불어난 1조597억원, 1조36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보유한 상장사 주식이 없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으로, 전년보다 9.6%(8546억원) 증가한 9조7609억원을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의 주식 자산은 총 3조7845억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전년보다 16.1%(7278억원) 감소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가족(5명)은 전년보다 9.7% 늘어난 3조1904억원으로 4위를,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5명)은 9.3% 줄어든 2조6033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해 4위였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가족(1명)은 전년대비 38.7%(1조5481억원) 감소한 2조4543억원을 기록해 6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반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가족(6명)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2조2799억원으로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2명)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2조2477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7위에서 8위로 하락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가족(4명)은 34.6% 증가한 1조9263억원으로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가족(1명)은 1조6759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해 주식 자산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뒤이어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 가족(5명) 1조4380억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가족(3명) 1조3695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4명) 1조622억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가족(4명) 1조349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족(3명) 1조1112억원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가족(5명) 1조686억원 등이 주식 자산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해 1조원을 상회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 가족(3명)과 이수영 OCI그룹 회장 가족(5명),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가족(5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가족(5명)은 계열사 주가 하락으로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됐다.
조석래 회장 가족은 1조414억원에서 8241억원으로 20.9%, 김승연 회장 가족은 1조1267억원에서 8080억원으로 28.3%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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