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100일간의 일정으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직원들을 피죤 본사에 투입,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피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5년 이후 7년만에 실시된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2010년 세무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지난 2009년 ‘제43회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상 수상을 통해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및 세제유예 혜택을 받아 미루어졌다.
지난해 피죤 창업자 이윤재 회장은 임직원 폭행‧폭언 논란을 비롯한 ‘오너일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 및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러한 의혹들로 인해 '피죤 제품' 불매운동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은욱 피죤 전 사장에 대한 청부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피죤 창업자 이윤재 회장은 지난해 10월 5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에서 이 회장을 상대로 이 전 사장에 대한 폭행 지시 여부와 폭행을 대가로 회사 임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3억원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이 전 사장에 대한 청부폭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현재 피죤은 이 회장이 물러나고 장녀인 이주연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을 맞고 있다.
▶ 매일일보 조세금융전문웹진 [조세금융일보] 05월25일(13:10)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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