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014년부터 회계년도를 1월~12월로 변경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4월~다음해 3월로 되어있는 기존 회계년도를 이같이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사는 우선 내년에 회계년도를 4월 ~ 12월로 설정한 뒤 2014년부터는 1월 ~ 12월 회계년도를 적용하기로 했다.삼성생명과 화재가 회계년도 변경을 결정한 것은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삼성 계열사들은 12월 결산으로, 연말을 기해 그룹차원의 인사와 다음해 사업계획 설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생명은 주당 2000원의 배당을 확정했으며, 연제훈 부사장과 김남수 전무를 사내이사로,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정동 연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삼성화재도 보통주 주당 3750원, 우선주 주당 3755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사외이사로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손병조 전 관세청 차장, 윤영철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