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휴온스 세무조사 전격 착수…기업공개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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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휴온스 세무조사 전격 착수…기업공개 후 첫 조사
  • 김민 기자
  • 승인 2012.06.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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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살사라진’으로 잘 알려진 (주)휴온스가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12일 국세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휴온스 본사에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 오는 8월까지 약 60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휴온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만에 실시된 것이며, 2006년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원래 휴온스는 지난 2008년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같은해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2년간의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으면서 미뤄졌었다.

이와 관련 휴온스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지난 2004년 이후 실시된 정기조사일 뿐, 다른 이슈는 없다”고 내심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선 이번 조사에 대해 제약사들의 불법리베이트 관행과는 달리 제약회사들의 지능화된 방식의 세금탈루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제천 공장 설립 이후 휴온스의 실적이 상승 일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무조사가 휴온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휴온스 윤성태 대표이사 부회장
휴온스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65년 광명약품공업이 전신이다. 이후 지난 2003년 상호를 주식회사 휴온스로 변경했다. 현재 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 회사의 지분 33.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 1066억원으로 전년도의 952억보다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0년 5억 5700여만원에서 1184% 늘어난 71억 6000여만원, 당기순이익은 2010년 적자에서 지난해는 33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

▶ 매일일보 조세금융전문웹진 [조세금융일보] 06월12일(11:16)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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