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천국제공항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데다 매각을 추진할 정당성과 합리성, 근거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인천국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고 당기 순이익이 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다른 선진경영기법을 배워 효율화해야한다는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민영화 이후에도 독점구조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이로 인한 수수료 상승 등 국민 부담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 민간자금은 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뿐 공공성이나 사회적 역할은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이명박 정부가 임기 내에 민영화를 강행하겠다면, 국민적 반발과 저항이 부딪힐 것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논란의 책임은 모두 이명박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