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세균 검출에 이물질까지...오너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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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세균 검출에 이물질까지...오너 부재 탓?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07.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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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제품과 빙과류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웃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다름 아닌 빙그레.

빙그레, 주력 제품에 세균·이물질 검출

최근 빙그레는 자사의 주력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관할당국에 적발됐는가하면 앞서도 주력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민원 제기로 인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국내 아이스크림류 제조업소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일반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빙그레는 주력제품인 ‘까페오레’가 적발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을 대표하는 제품군 중 하나인 ‘요맘때’에서 컷팅 케이스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민원 제기로 관계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회사 보단 정치 택한 최대주주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식품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가 외형적으로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두고 '오너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19대 총선에서 낙마한 빙그레의 최대주주인 김호연 새누리당 전 의원의 경영 복귀에 무게 중심이 쏠렸지만, 최근 김 전 의원의 행보를 볼 때 경영 복귀는 무리일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김 전 의원은 박근혜 대선캠프의 국민행복 총괄본부장 발탁돼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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