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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곡물가가 치솟으며 애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구조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농축수산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토대로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안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정부로서는 국내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계약재배 등 다양한 정책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식품업체의 담합·편승인상 소지에 대해서도 경쟁관련법 등을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향후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가공식품의 인상은 서민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소비지출 감소, 경기 부진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방안과 관련, ▲공공부문 가용인력 농업부문 집중 투입 ▲민간 유휴인력 농업 취업 활성화 추진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방안', '하반기 주요 수산물 수급 전망 및 대책', '옥외가격 표시제 시범사업 추진결과 및 하반기 홍보활동 계획', '전월세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 등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