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흡수합병 이후 첫 조사...대리점 매출 관련 집중조사 예상
국세청이 코오롱그룹의 스포츠 패션 전문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구 FnC코오롱, 이하 코오롱FnC)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해 패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선 국세청이 지난해 패션그룹 형지를 비롯해 이에스알, 탠디 등 국내 중겹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수백억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만큼 코오롱FnC 또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국세청은 이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일부 직영점과 대리점들의 매출 누락 현상을 발견하고 대리점들까지 세무조사를 확산해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코오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26일까지 총 6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직원들을 서울 서초에 소재한 코오롱FnC 강남 본부로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코오롱FnC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조사며, 2009년 (주)코오롱으로 흡수합병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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