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이달 27일부터 9월 8일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ASEAN 회원국 세관공무원을 초청, 한-아세안 FTA 원산지 증명․ 검증 절차의 간소화 및 FTA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초청연수를 개최한다.이번 연수는 한-ASEAN FTA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ASEAN 사무국의 요청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총 6회 실시됐으며 금년에 7차 연수를 시행하게 되었다.프로그램의 참가자는 ASEAN 10개 회원국 중 싱가폴 및 브루나이를 제외한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2명 및 아세안 사무국 직원 1명 등 총 17명이 초청되었으며, 참가자 모두 해당 국가의 중견간부급으로 이루어져 있다.관세청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산지증명절차의 투명성 및 전자발급시스템에 대한 ASEAN측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국가별 상이한 제도․관행 및 협정의 해석으로 인한 FTA 활용 애로 및 통상마찰을 해소하고자 복잡하고 낙후된 한-아세안 FTA 원산지 증명 및 검증 절차를 선진화 한다는 방침이다.관세청 관계자는 “한-아세안 회원국 간 FTA 활용률을 증대시켜 무역원활화를 촉진, 해당 국가에서 FTA 특혜 통관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ASEAN 관세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전자통관시스템의 對 ASEAN 수출을 촉진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