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엄정한 역외탈세 조사와 지속적인 제조 홍보효과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가 크게 증가했다.2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2년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652명으로 전년도 525명에 비해 24.2% 늘었다. 신고금액 역시 1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1조5,000억원보다 6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총 302명이 1059개 계좌, 2조1000억원을 신고하여 전년보다 인원은 43.1%, 금액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인은 총 350개 법인이 4890개 계좌, 16조5000억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법인수 11.5%, 금액은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개인의 스위스 소재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국세청의 역외탈세 조사와 스위스정부와의 정보교환 추진 등으로 인해 지난해 73억에 비해 대폭 증가한 1003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의무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외자금 원천과 관련 소득을 면밀히 검토해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