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6만톤급 벌크선 ‘퍼시픽 프라이드(PACIFIC PRIDE)호’가 31일 한국선급으로부터 국내 첫 친환경선박인증서를 받았다.
친환경선박인증이란 한국선급에서 선박의 관리 및 운항,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관련 협약 이행 수준 등 세 가지 측면을 검토해, 이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성과 선사의 관리 역량을 평가하고 그 이행 수준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이번에 인증서를 취득한 ‘퍼시픽 프라이드호’는 에너지효율개선 설비인 PBCF(Propeller Boss Cap With Fin)를 탑재해 에너지효율 동급선박과 비교해 평균 10% 이상 우수하다. 이는 결국 온실가스 배출총량도 크게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현대상선의 이러한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은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화주들과 전 세계 항만들의 높아진 환경관련 요구사항에 미리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조선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에도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녹색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