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문어발 확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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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문어발 확장 주춤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09.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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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대기업 계열사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63곳의 총 계열사 수가 1841개로 지난달보다 3개사가 줄었다고 밝혔다.
LG, 포스코, KT 등 10개 대기업이 1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SK, 롯데, 포스코 등 12개 기업집단에서 지분매각과 흡수합병 등을 통해 16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대기업집단별로 보면 포스코는 1개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2개사를 제외시켰다. 증기 및 공기조절업을 하는 '탄천이앤이'를 신규설립하고 건설업을 하는 '청정포항'과 교육업을 하는 '포엠아이컨설팅'을 각각 지분율을 감소하거나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LG는 지난 달 1개사를 신규설립하고 다른 1개사를 지분매각한데 이어 이번에는 2개사를 편입하고 3개사를 제외시켰다.KT는 부동산업과 온라인정보 제공업을 하는 기업 2곳을 계열에 편입했다. SK는 폐기물 처리업을 하는 '그린바이'를 지분매각하고 태양광 발전업을 하는 '남원사랑발전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2개 계열사가 빠져나갔다.이 외에도 대성,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6개 기업집단은 신규설립으로 1개씩을 계열사로 추가했으며 CJ, LS, 현대백화점 등 9개 기업집단에서 임원감소, 지분매각, 지분율 감소 등을 통해 각 1개사를 계열제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이 인수합병 시 딸려 온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가 제외된 것이기 때문에 계열사 감소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대기업계열사는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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