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8월들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적이 전달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환발행 수요가 줄면서 회사채 발행이 2조원 이상 감소한 영향이 컸다.금융감독원이 18일 내놓은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달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 2641억원으로 7월의 11조 9079억원 대비 2조 6438억원(22.2%) 감소했다.
주식발행은 1187억원으로 전월의 2149억원 대비 962억원(44.8%) 감소했고, 회사채발행은 9조 1454억원으로 전월(11조 6930억원)대비 2조 5476억원 줄었다.주식발행의 경우 기업공개는 한건도 없었고, 유상증자가 5건, 1,187억원으로 전월(5건, 1048억원) 대비 139억원(13.3%) 증가했다.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줄어든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의 건수와 금액이 감소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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