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회 한-일 산업기술페어'를 열고 양적성장 중심에서 질적고도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고 밝혔다.한국과 일본의 지난해 교역량은 1000억 달러 규모로 1965년 수교 당시에 비해 480배가 늘었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82억 달러, 한국의 대일투자는 42억2000만 달러로 서로 양적 성장에 치중해 왔다,
조석 지경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최근 경색된 양국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한-일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지도 상담회, 산업협력세미나가 차례로 열린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신일철엔니지어링(철강), 우스다공업(반도체) 등 일본의 부품·소재·장비 제조업체 42개사가 참여해 국내 100여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한다.특히 기술지도 상담회에는 도요타, 닛산, 히타치제작소, 신일철, NEC 머시너리 등 일본 유수의 기업에서 30년 이상을 재직한 퇴직기술자 39명이 참석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산업협력 세미나에는‘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주제로 한국측에서 한국도키멕유공압·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중소기업연구원, 일본에서 혼다기연공업·신일본스텐레스공업 등 한-일 양국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일 산업협력을 주도해온 한국선재(철강), 신흥정밀(전자), 케이비엠(비철), 대영금속(비철), 엘에치이(기계) 등 국내기업은 물론 도시바, 아즈빌 등 일본 기업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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