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당분간 해외자본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획재정부는 26일 박재완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8월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자본유입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이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증가 등에 따라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참석자들은 이미 발효된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수출 진작을 위한 노력필요성도 제기했다.전문가들은 이달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OMT) 계획 발표 등 주요국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정책대응이 유로존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이 못 된다는 점에서 향후 유로존 우려가 재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또한 이들은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경제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인식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실장, 김현욱 SK경제경영연구소 실장, 마득락 대우증권 상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부문장,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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