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日 인플루언서 활용 미식체험·지방여행 등 테마관광 소재 집중공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내 최고 구독자를 가진 여성 유튜버와 은퇴 후 일상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는 60대 유명 인스타그래머 부부, 인기 남성 3인조 유튜버 등 스타급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음식, 체험여행 등 한국관광 홍보에 나섰다.
7일 공사에 따르면 대식가 컨셉으로 5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여자 유튜버 랭킹 1위인 기노시타 유카를 초청,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 선정한 ‘한국 미식 30선’과 ‘제철음식’ 콘텐츠를 홍보한다.
유카는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지역의 ‘한국 미식 30선(짜장면, 왕갈비, 부대찌개, 찜갈비, 기장대게 등)’과 부산 밀면 등 미식여행을 체험하는 먹방 영상을 통해 한국 음식의 진수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 글로벌 80만 팬을 보유한 60대 커플룩 패셔니스타 ‘본폰(인스타그램 계정 @bonpon511)’ 부부도 온다. 이들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층이 즐길 수 있는 한국관광 매력을 소개한다. 본폰 부부는 15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전통시장, 대학로 뮤지컬 관람, 한방 에스테 등을 체험하고, 공사가 운영하는 ‘지방관광 KOREA 고토치셔틀’ 버스로 충남 부여를 여행하는 등, 시니어층 시선으로 본 관광소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남성 3인조 유튜버 ‘프리타채널’은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밀레니얼 세대의 남자 여행’ 영상을 제작한다. 치맥, 밤도깨비 야시장, VR테마파크 등을 소개하는 이색 콘텐츠는 일본 젊은 층의 한국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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