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려 한다", "나는 와한의 전사, 은섬이다"
우선 새녘족 족장의 아들 타곤 역 장동건은 용맹스러운 전사 이미지를 강렬하게 그려냈다. 수많은 군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나타난 타곤이 화염과 화살이 난무하는 전쟁터 속에서 "가자!"라고 외치며 부대를 이끌고 있는 것. 더불어 타곤은 군사를 등 뒤에 도열하고는 여유롭게 뚜벅뚜벅 걸어온 후 극한의 위엄을 내뿜었다. 뿐만 아니라 "와한의 전사는 들으라! 너를 만나려 한다'라고 은섬(송중기)을 올려다보며 예리하게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묵직한 두려움을 자아냈다.
또한 와한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섬 역 송중기는 "아스달로부터 와한을 구해낼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말 위에서 맨 몸으로 적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터. 그리고 "저는 무엇의 은섬인데요"라며 외치던 은섬이 절벽에서 물속으로 몸을 날려 떨어지는 순간, "괴물의 자식", "그게 니 운명이겠지"라는 대사가 나지막이 울려 퍼졌다. 이어 범상치 않은 분장과 복장으로 진격하던 은섬이 "나는 와한의 전사 은섬이다"라고 카리스마를 터트리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처음으로 캐릭터 티저를 공개하면서, 짧게나마 '아스달 연대기'의 전설을 써나갈 영웅들, 타곤(장동건)과 은섬(송중기)에 대해 소개했다"며 "타곤과 은섬이 고대문명 속에서 어떤 운명을 펼쳐나게 될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