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산안면대교’ 절대수용불가...재심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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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원산안면대교’ 절대수용불가...재심의 촉구
  • 오범택 기자
  • 승인 2019.05.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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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대강당서 ‘원산안면대교’ 명칭 불수용 및 대응상황 설명
군민 뜻 하나로 모아 충남도에 재심의 촉구할 것
해상교량 명칭 관련 사회단체 설명회 모습/제공=태안군
해상교량 명칭 관련 사회단체 설명회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서 의결한 ‘원산안면대교’라는 명칭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시장, 군수의 의견을 들은 후 심의·의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군의 의견을 듣지 않은 만큼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원산안면대교’ 명칭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30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를 비롯, 한국자유총연맹, 태안군이장단 협의회,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사)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충청남도 지명위원회 명칭 결정에 따른 해상교량 명칭 관련 사회단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해상교량 사업 개요 △도 지명위원회 명칭 결정 전·후 군 대응과정 등을 상세히 알리고, ‘원산안면대교’ 명칭에 대한 군의 입장과 불수용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군은 보령시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영목대교’나 ‘고남대교’ 같은 명칭이 아닌 양 자치단체간의 공통적인 요소를 반영한 ‘솔빛대교’라는 명칭을 제시했음에도, 지역 간의 분란을 초래하고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는 명칭을 의결한 것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군은 △원산안면대교 결정에 따른 향후 대응 추진단 구성 △솔빛대교명칭고수대책위원회 도지사 면담, 명칭 철회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충청남도에 재심의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회단체 간담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군민에게 적극 알림과 동시에 6만 4천여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충청남도에 명칭 전면 재심의를 강력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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