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비리 상습범으로 낙인 찍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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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비리 상습범으로 낙인 찍히나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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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고위 임직원들이 건설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향응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의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A건설사가 2천113억원에 낙찰한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과 관련, 환경공단 2급 이상 직원들이 A건설사로부터 골프 및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B(2급)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골프와 식사 등 81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C(1급)씨도 비슷한 기간 4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았다. 이처럼 사업 낙찰 전 A건설사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직원은 1~2급 직원 159명 중 21명이다.인천지검은 이 사안과 관련, 지난 6월 "공단 임직원들이 금품 향응을 제공받고 사업관련 정보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국환경공단에 통보했으나, 한국환경공단은 향응 수수여부만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는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비위가 드러난 21명 중 정직·감봉 등 징계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은 경우는 1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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