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전 세계 차량 판매, 2973만대 불과…2030년 연간 1억1천만대 가능?
단기적 시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차 소유 인식 변화도 무시 못 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 “앞으로 10년 내 소유 개념 사라지고 공유 시대 올 것”
완성차 업계, 단순 판매하던 시대서 서비스 개념 접목 “진화해 갈 것”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구매 감소 요인도 있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자동차 소유 개념에 대한 트렌드 변화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29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연간 판매량은 2017년 대비 0.5% 감소하며 9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7% 급감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수요시장인 유럽과 미국도 각각 2.5%, 3.0%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인도는 승용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고, 러시아도 1% 줄었다.
반면 한국은 5월까지 1.6% 증가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이 컸고, 일본은 1~4월 0.03% 늘었지만 2월말부터 실시한 신차 마케팅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기적 시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차 소유 인식 변화도 무시 못 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 “앞으로 10년 내 소유 개념 사라지고 공유 시대 올 것”
완성차 업계, 단순 판매하던 시대서 서비스 개념 접목 “진화해 갈 것”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