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중앙당 폐지·국회의원 축소 등 공약 혹평
[매일일보] 중앙당 폐지, 국회의원 수 축소 등 내용을 담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진보신당연대회의가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공약과 매우 흡사하다”고 혹평했다.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24일 오후 논평에서 “허 총재는 지난 4월 18대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정당제도 폐지’, ‘국회의원 옷 다 벗기겠다’ 등 공약을 내세웠다”며 “바로 어제 발표된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과 매우 비슷하다”고 꼬집었다.박은지 대변인은 “허 총재는 지금까지 수차례 대선에 출마하면서 본인의 IQ를 430이라며 세계통일, 불효자 처벌 등 특이한 공약으로 국민에게 큰 웃음을 줬다”며 “이는 중앙당을 없애고 국회의원수를 줄이고 당론을 폐지하겠다는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이 매우 황당한 발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무소속 후보로서 어느 정당후보 못지않게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안 후보의 공약이 이토록 조롱거리가 된 것은 스스로 대선후보이면서도 정치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철수 캠프에 허 총재가 영입됐다는 소문이 돌기 전에 본인의 정치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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