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유치 한발 다가가
[매일일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지난해 12월에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한 일본기업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의 한국공장(한국법인명 KNT 주식회사)이 착공한지 7개월여 만에 건축을 마무리하고 25일(목) 준공식을 한다.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주)는 초정밀복합가공(공작기계)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인 테크노폴리스에 둥지를 틀기로 하고 12월에 대구시, DGFEZ와 MOU를 체결했다. 사업비 1,970만 불(220억 원 정도)을 FDI(외국인직접투자)로 투자해 부지면적 19,835㎡에 건축면적 5,230㎡ 규모로 지난 3월에 착공했다.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주)은 1960년도에 일본 이시카와현 하쿠산시에 설립했으며 공작기계 및 광학기계 분야의 초정밀복합 가공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매출액 113억 4,700만엔(1,573억 원 정도), 종업원 430여 명의 중견기업으로 주로 미주, 유럽 등 주요 선진국(2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주)의 나카무라 켄이치 사장 등 임직원이 일본에서 방한해 참석하며 대구시장, DGFEZ청장, 시의원 등도 참석해 준공을 축하한다.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KNT(주)는 올해 말까지 신규인력 34명을 채용하고, 각종 설비의 설치를 마무리 하는 등 공장가동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제조(생산)가 이뤄지면 제품전량을 수출할 예정으로 지역의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에 대한 기여를 위해 지역인력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며, 주요 자재의 납품 등도 지역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KNT(주)가 둥지를 틀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산, 학, 연, 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로서 현재 공정률이 75%정도로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며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다. 준공이 임박하면서 지난달 현대-커민스엔진(유) 등이 입주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를 문의하고 있는 등 투자유치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KNT(주)의 준공으로 인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 대구의 진면목을 해외에 까지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테크노폴리스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사이언스파크)의 기업유치에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DGFEZ 최병록 청장은 “KNT(주)의 준공식을 계기로 일본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NT(주)의 경영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일본인 직원들의 대구정착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