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올해 교통사고 줄이기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맞물려 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였다.
지난 12일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지역본부장 문용호)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19년도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교통질서 유공자 및 무사고운전자에 대한 시상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참여·체감 행사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경찰청, 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등이 후원했다.
문용호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지역본부장, 박진옥 부산시 교통혁신본부장, 허찬 부산지방경찰청장 제1부장, 강종규 한국교통방송 부산본부장을 비롯, 모범연합회, 녹색어머니회, 녹색자문단회, 기동거리위원회, 손해보험협회영남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본부, 한국교통장애인 부산시협회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교통경찰, 시민단체 회원, 부산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화두는 ‘고령운전자’였다. 본 행사 이전에 상영된 동영상에서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반납 사례가 주제로 다뤄졌으며, 이후 펼쳐진 대회사 등에서도 방점이 붙은 채로 수차례 언급됐다.
문용호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점유율이 매년 늘고 있다”며 “공단은 올해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3년마다 인지·지각검사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운전자에 대한 면허 재취득 자격시험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면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