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국내여행 휴가사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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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국내여행 휴가사용 늘었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6.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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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지난해 사업참여 기업 및 근로자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여행 50% 이상 늘고 휴가사용률도 증가···정부지원금 대비 9.3배 여행지출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참여기업 담당자 워크숍과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20만 원), 기업(10만 원), 정부(10만 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해 근로자가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만 명(2441개사)에 이어 올해 8만 명(7518개사)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08명 및 근로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조사해 이 날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참여 기간 동안 국내여행 일수(8.5일) 및 횟수(4.1회)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정부지원금(10만 원) 보다 약 9.3배(92만5524원)를 총 여행경비로 사용, 국내여행 소비촉진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근로자의 54%가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40%가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돼 국내여행의 신규 수요 창출에도 기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참여를 통해 연차휴가 사용률(82.8%)도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참여기업에는 직원만족도 증진 및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돼 참여기업(86.8%)과 근로자(86.1%) 모두 높은 추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이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태운과 ㈜네트빌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엠서클, (유)쉐보레나운바로서비스, 어반플랫폼,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아임디엔엘이 각각 수상했다. 김석 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우수 참여기업 선정 및 실태조사 분석 등을 통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성과 및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8만 명 모집에 이어 중도퇴사 예상인원 등을 감안한 7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7000명을 추가 모집하는 2차모집 참여신청은 사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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