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7일 “국민의 안전, 농어촌의 희망과 미래,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그리고 현장경영을 중심으로 공사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농산물 개방과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서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농어업이 미래산업으로 발전하는데 공사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본사 KRC 아트홀에서 진행된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High Five)’ 선포식에서는 공사 주요경영방안 발표와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로 직원들 간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가장 높게(High) 생각하는 5개(Five) 가치로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분야별 세부전략과 계획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김인식 사장은 “공사는 110여 년간 농어촌과 함께해 온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 쌓아온 기술력이 있다”며, “기존 사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농어촌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가 사회적 가치와 경영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성장방식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전국 9개도 56개 사업현장을 돌며, 지역민과 현장 접점에 있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열린 소통과 토론 과정을 거쳐 공사 경영방향과 분야별 세부전략을 도출하였다.
분야별 세부전략은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 △농어업인의 희망과 행복 추구, △농어업의 미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장 선도,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역주민과 성과 공유, △사업의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경영이라고 밝혔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를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공사가 사람과 현장중심의 농정수행기관으로서 농어촌 본연의 가치와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농어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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