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각 백화점이 발표한 10월 매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롯데백화점은 1.2%, 현대백화점은 1.6%, 신세계백화점은 3.3% 각각 신장했다. AK플라자는 매출이 8.6% 올랐다.가을을 맞아 아웃도어와 캐주얼 의류 매출이 늘었고, 결혼과 이사 등의 수요에 대형가전과 가구류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사정장과 화장품류는 다소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은 레저용품 23% 스포츠용품은 26% 신장했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각각 0.7%, 1.0% 증가하는 데 그쳤고, 화장품은 5% 감소했다.현대백화점의 경우 해외명품 매출은 9.8% 증가했지만 대형가전과 식기 등 가정용품은 10.3% 올랐다. 반면 여성의류는 -1.6%, 패션액세서리 -2.1%, 화장품은 -2.7% 등으로 매출 성적이 부진했다.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캐주얼 의류 매출이 27%, 아웃도어 19%, 나들이용 가공식품은 20%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여성의류는 캐주얼(8%)과 수입의류(14%)가 올랐다. 반면 신사복(-5%)과 여성정장(-10%), 모피(-15%)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AK플라자는 가정용품이 14.6%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을 주도했고, 명품잡화가 9.7%, 여성의류가 6.9%, 남성스포츠는 5.5% 각각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