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 전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청년창업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와 애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청년창업가들이 직면하는 자금 조달 애로, 해외 시장 진출, 사업 확장에 따른 공장 확보 등 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상담이 중진공, 코트라, 비즈니스지원단 등 지원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공공구매제도, 벤처 나라(벤처창업기업 제품 전용 몰), 유통지원사업 등 활용하기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창업교육부터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투자 등 사업화 전단계에 걸쳐 집중 지원해 혁신적인 청년CEO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지원제도이다.
지원대상은 만 39세 이하(기술경력자의 경우 만 49세 이하)의 창업 3년 미만 기업의 대표자이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 공고는 매년 연초에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다.
올해 제9기 입교 경쟁률은 5:1 수준으로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졸업생 2397명, 매출액 1조8620억 원, 일자리 창출 5618명, 지적재산권 획득 5373건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표적인 졸업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핀테크분야 유니콘 기업인 ‘TOSS’,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회사인 ‘직방’, 세계 최초의 모바일 의료기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 이 있다.
이재홍 청장은 “우리 지역에 소재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