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3인방 “서비스업 발전 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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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3인방 “서비스업 발전 대책 마련하겠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2.11.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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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료·교육 등 32개 서비스업종 모여 토론회…빅3 “규제철폐·정책지원” 한 목소리
▲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지난 6일 대선 후보들에 서비스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 신설 등 서비스업 발전방안을 제안하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사진은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전국은행연합회장)의 모두발언 모습. <사진제공 = 은행연합회>

[매일일보]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여야 대선후보들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과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금융·보건·의료·교육·유통 등 각 분야 32개 협회로 이루어진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서비스 부문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안상수 중앙선대위원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제조업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창의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을 성장 동력의 중심에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제조업에 편중된 지원을 서비스업에도 적용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김진표 의원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자신의 공약인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후보는 “국가일자리위원회는 총연합회가 요구한 고용비상대책회의 신설과 일맥상통한다. 일자리가 소득과 내수를 늘려 경제 성장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은 여야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부분만 수정해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 각종 규제를 철폐해 서비스 산업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국정자문단의 표학길 위원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서비스업으로의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활발한 생산과 유통, 소수 거대 자본이 장악한 영화ㆍ방송산업의 균형화 등 개선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각종 규제 철폐와 정책적 지원에 대한 총연합회 산하 각 협회 회장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이영한 부회장은 “서비스산업이 고용의 70%,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서비스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특히 “사치산업으로 인식되는 골프산업의 경제적 가능성을 주목하는 등 서비스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총연합회는 대선후보들에게 부처별, 산업별, 기업별 고용실적 평가와 고용비상대책회의 매달 개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학원 운영 자율권 보장, 의료관광산업 육성 등을 촉구하면서 서비스산업 발전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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