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향기담배 출시, 청소년 잠재적 고객 타깃 삼은 미끼 상품 논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KT&G(사장 민영진)의 ‘향기 담배’가 청소년을 잠재적 고객으로 타깃 삼은 ‘미끼 상품’이라는 지적과 함께 청소년들의 흡연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에 휩싸였다.KT&G가 지난 7월 초 출시한 ‘레종카페’는 커피 향이 나는 담배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면서 레종카페 6㎎은 출시 이후 100일 만에 655만 갑 판매를 돌파,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볼모로 이윤을 챙기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속출하고 있다.실제로 KT&G는 올해 하반기에만 벌써 3종의 향기 담배를 출시했다.담배갑을 문지르면 모히또 향을 내는 제품으로 알려진 KT&G의 '보헴시가 모히또 스노우팩'은 이 같은 향기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자 지난 7월 레종카페 6㎎과 더불어 사과향을 내는 천연 멘솔담배 '에쎄센스 애플민트' 제품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레종카페의 1㎎ 제품까지 선보이며 그 가짓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