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힐링 코미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이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공연으로 손꼽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 중 관객이 참여해 공연을 같이 만들어가는 ‘라면에 파송송’은 직접 관객이 무대위에서 라면을 먹기도하고 배우들과 게임을 하며 사진을 찍은 등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공연의 재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다시 시작 된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가장으로써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 다훈과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자살을 하기 위해 라면가게를 찾아 온 살벌한 여고생 영아, 차가운 밑바닥까지 떨어져 자살하려는 한류스타 강훈이 치매가 있는 주인할아버지를 만나서 이야기하며 닫혀있는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전 배역이 나와 함께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엔딩넘버는 다른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감동을 주고있다. 삶의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일까 공연장에서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을 볼 수 있다.
자살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다가올 수 있지만 공연을 통해 가볍게 풀어내면서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접근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뮤지컬로 이미 초등학교 부모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공연을 보기위해 전남에서 올라온 한 한부모는 “소극장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볼 수 있는 공연이 많이 없는 요즘 ‘라면에 파송송’이라는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문화교육을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뮤지컬을 보고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힐링 코미디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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