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교체 등 활동 공용전력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6.1% 절감
단지 내 물놀이장·찾아가는 영화관 등 한여름 절전 행사 추진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올 상반기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절전소는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자급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 실천운동으로, 새뜸마을10단지, 가재마을4단지, 범지기마을9단지, 호려울마을6단지가 참여해 주민공동체 중심의 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월간 전등소등 행사 및 공용시설 LED전등 교체 등 절전활동을 추진했으며, 절전 활동가가 직접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절전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호려울마을6단지는 올 상반기 29만 3,979㎾의 공용 전력을 소비해 전년동기 대비 26.1%를 절감했고, 가재마을4단지도 81만 4,976㎾를 소비해 전년동기 대비 4.7%의 전력을 아꼈다.
특히 범지기마을9단지는 39만 8,593㎾의 공용 전력과 130만 740㎾의 전용 전력을 소비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와 0.5%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절전소는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세대 내 전기사용을 줄이기 위해 단지 내 물놀이장 및 찾아가는 영화관 등 ‘한여름 절전 행사’를 추진, 상반기의 여세를 잇는다는 복안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새뜸마을10단지에서는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돼 어린이와 가족들이 도심 속 피서를 즐겼으며, 절전퀴즈대회와 절전실천 스티커 붙이기 등의 행사에도 적극 동참했다.
새뜸마을10단지는 지난 19일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분간 전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전등 일체 소등하기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새뜸마을10단지를 비롯한 세종절전소에서는 단지 내 다목적체육관에 주민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즐기는 ‘한여름밤 아이스데이’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실천 운동인 세종절전소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자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