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LS산전(대표 구자균)이 지난 23일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2012년도 전력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HVDC 싸이리스터 밸브 기술로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했다.
LS산전은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한 4개사 중 기술력 면에서 최고 득점을 인정받아 '기술상'을 추가로 수상했고, 국내 전력전자산업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도 받았다.지난달에는 HVDC 핵심기기를 국산화했다는 평을 받아 '2012년도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받았었다.LS산전이 개발한 HVDC 싸이리스터 밸브는 HVDC 시스템의 변환설비 중 심장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설비로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켜 교류 계통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기존 싸이리스터를 이용하는 산업용 정류기와는 달리 수십㎸에서 수백㎸의 직류전압에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고전압 절연 설계 기술뿐만 아니라 30년 이상의 긴 수명을 보장해야 하는 첨단 분야 제품이다.싸이리스터 밸브는 기존 제주∼해남 간에 설치돼 있는 HVDC 밸브와는 다르게 지진에 강하고, 설치가 쉬우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밸브 전체를 건물 천장에 매다는 방식(Suspending Type)이다.지난해 말 부산사업장에서 ±80㎸ HVDC 변환용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최종 시험을 거쳐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단지인 제주 금악변환소와 한림변환소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LS산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2009년 이후 HVDC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한 임직원 모두의 땀의 결실”이라며 “연말까지 HVDC 시스템의 실증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외 기술 선진국들이 선점한 HVDC시장에 적극 진출해 첨단 전기·전력 분야 신규 시장을 선점할 계”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