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토해양부는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7.4㎞)과 경의선 공덕∼DMC 구간(6.1㎞·사진)을 각각 내달 1일, 15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은 2004년 11월 착공한 사업으로 모두 4575억원이 투입됐다.이번에 ▲상갈역 ▲청명역 ▲영동역 ▲망포역 등 4개역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7.5분 간격, 평시에는 15분 간격으로 1일 206회 운행된다. 하루 약 9만여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분당선 기흥~망포구간이 개통하게 되면 새로운 수도권 전철 노선이 수원시까지 연장돼 수도권 남부지역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망포에서 강남역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짧게는 67분 길게는 110분이 소요되나, 분당선 전철을 이용할 경우 약 50분정도 소요돼 최소 17분에서 최고 60분까지 크게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의선 공덕∼DMC 구간의 경우 2005년 4월 착공한 후 총사업비 6902억원을 투입돼 7년9개월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 구간에도 ▲가좌역 ▲홍대입구역 ▲서강역 ▲공덕역 등 4개역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시간대 12분 간격, 평시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공덕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하고 홍대입구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수도권 전철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분당선이 수원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 서울도심, 강북지역까지 환승없이 접근이 가능하게 되고, 향후 수인선이 개통되면 연계 운행이 가능해 수도권 동남부와 서남부간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의선도 2014년 용산까지 개통하게 되면, 기존철도 환승과 KTX이용도 가능해져 수도권 북부지역주민들의 서울도심 접근성과 전국으로의 이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