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범운영 기간(14~31일)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상품으로 판매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평화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DMZ 관광열차는 1~2시간가량의 탑승 시간 동안 승객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안보·긴장감 조성 위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특히 ‘DMZ 사건의 진실’ 임무 수행(미션 투어) 프로그램은 청소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전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파주 평화공원, 통일촌마을,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제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운행열차에서 진행한다. 정식 상품으로 판매되는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해 해당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