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아세안 정상회의 김정은 참석 북미 관계 진전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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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아세안 정상회의 김정은 참석 북미 관계 진전에 달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8.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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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인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인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청와대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북미 관계의 진전에 달렸다”고 18일 밝혔다.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준비 상황과 추진계획을 브리핑한 뒤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대화가 잘 이뤄지는 것이다. 북미 관계의 진전에 달렸다”고 답했다.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제안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처음 꺼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한 바 있다. 한편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 마지막 주에는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이 집중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11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환영 만찬을 개최한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특별정상회의 본회의와 정상간 업무오찬, 공동기자회견을 연이어 갖는다. 저녁에는 메콩국가 정상들과 환영 만찬 계획이 있다. 11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연다.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 2009년(제주)과 2014년(부산)과 비교했을 때 역대급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주 보좌관은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 뿐 아니라 정상회의 전후 개최되는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양측 국민과 기업인들까지 포함하면 약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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