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앞세운 300여종 선물세트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을 맞아 중저가이면서 실속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캔햄 카테고리 1위인 ‘스팸’ ‘백설 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복합형 세트의 비율을 지난해 추석 대비 대폭 늘렸다.
또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CJ더마켓’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전용 세트를 늘리는 등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는 ‘특선 세트’로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품목들로 구성했다. 스팸, 고급유, 올리고당 등을 기본으로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명절 대표 선물인 ‘스팸 세트’는 가격대별 차이를 둬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중에서도 스팸 단독 세트인 ‘스팸 8호’와 스팸과 카놀라유로 구성된 ‘스팸 복합 1호’ 두 제품은 명절 때마다 대형마트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베스트셀러다.
특히, 신제품 ‘참진한 참기름’과 ‘풍미유’ 구성의 제품도 선보인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2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하고, 병 타입의 고급유로 구성된 ‘유러피안 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건강식품 선물세트로는 ‘흑삼대보’를 새롭게 내놓았다. ‘흑삼대보’는 삼(蔘)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의 대표제품이다. 이번 추석부터 ‘한뿌리’ 선물세트의 모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부터 300여종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전량 교체한다. 불필요한 여유공간을 줄이고 제품을 고정시키는 받침(트레이)도 새롭게 변경했다. 선물세트를 담는 쇼핑백 또한 환경 친화적인 부분을 고려해 기존과 달리 겉면을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고, 면을 사용해 만들었던 손잡이는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정성문 CJ제일제당 선물세트 팀장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에 발맞춰 명절 베스트셀러인 스팸과 새로운 구성의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앞세워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