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내분 모르쇠 총선체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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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내분 모르쇠 총선체제 속도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8.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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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손학규 선언’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당 대표 직속으로 설치된 ‘손학규 선언 이행 TF(테스크포스)’가 선언 이행을 위한 목표 및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수봉 인천 계양갑 지역위원장은 “’당대표 선언’의 신속하고 확고한 이행을 위해 ‘당 통합과 개혁 실현’, ‘제3의 길 대통합개혁정당 노선 제시’, ‘총선 준비체제 구축’의 3가지 목표를 선정했다”며 “아울러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과제를 도출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당 통합과 개혁 실현 목표를 위해서는 △원내외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 손학규, 안철수, 유승민의 ‘통합과 승리의 길’을 제시 △위기 극복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국가 개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제3의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목표를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 모일 수 있는 가치와 노선 정립 △이를 바탕으로 당대표의 원로 및 정치권 인사 접촉과 신진 정치세력과의 연대 강화를 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총선 준비체제 구축 목표를 위해 △중앙과 지방 조직을 강화하고 당조직의 선거지원 역할 강화 △인재영입위원회 조기 설치와 필요한 인재조사에 착수 △블록체인 공천 시스템, 혁신 공천룰 등 제도 구축에 착수하고 총선 6개월 전인 10월 중순 이전에 총선기획단 출범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사업들은 현재 한국사회의 좌파, 우파 기득권 세력들의 민낯을 보면서 절망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런 과제들은 바른미래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당차원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하고 당 내분이 이런 사업들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조직이나 크고 작은 분쟁은 있기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분쟁조차도 발전의 에너지도 만들어내는 지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은 목표가 분명할 때 가능하고 최우선적으로 당의 목표에 대한 일치된 전망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비전과 관련, 한국정치의 새판짜기와 4·15총선 승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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