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효명세자가 마련한 궁중연향 ‘연경당 진작례’ 재현
상태바
문화재청, 효명세자가 마련한 궁중연향 ‘연경당 진작례’ 재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9.0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9월 7일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재현한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연경당 2006년 가인전목단 공연 장면. 가인전목단은  송나라 악무 10대 중 네 번째를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이라 했으며 홍생색체(紅生色砌)옷을 입고 금봉관을 쓴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을 꺾는다’라는 내용의 춤이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경당 2006년 가인전목단 공연 장면. 가인전목단은 송나라 악무 10대 중 네 번째를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이라 했으며 홍생색체(紅生色砌)옷을 입고 금봉관을 쓴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을 꺾는다’라는 내용의 춤이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순조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왕실잔치다. 이번 공연은 개소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춤과 의상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하는 것으로, 춘앵전, 춘대옥촉, 박접무, 무산향, 가인전목단 등으로 구성된다.
연경당 2006년 춘대옥촉 공연장면. 춘대옥촉(春臺玉燭)은 1828년 연경당 진작례(進爵禮)에서 초연된 향악정재이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경당 2006년 춘대옥촉 공연장면. 춘대옥촉(春臺玉燭)은 1828년 연경당 진작례(進爵禮)에서 초연된 향악정재이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춘앵전은 1828년(순조 28년) 효명세자가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향악정재이다. 다만, 공연장소인 창덕궁 연경당이 자유관람 구역이 아닌 제한관람 구역인 창덕궁 후원 안에 있어 일반 관람객은 창덕궁 후원 관람 시 해설사의 인솔 아래 관람 동선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