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내달 27일까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19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이하 웰컴대학로)’을 지난 2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웰컴대학로는 대학로를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로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관광 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대 70개 공연들이 참여해 개막식, 웰컴씨어터 릴레이쇼, 외국인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Great show in Daehakro’를 테마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웰컴대학로 참가작들이 밴드 콘서트, 솔로, 듀엣 등 다양한 쇼 형식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로 인기 뮤지컬 ‘리틀잭’, ‘사의 찬미’를 비롯, 카이·민영기·김소향 등 스타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일 마로니에 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웰컴씨어터 릴레이쇼에서는 인기 뮤지컬, 무용,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한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이 외에도 최근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규형 팬미팅, 뮤지컬 공연관람 및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돼 있는 외국인 대상 특별공연, 한국 공연관광의 주역인 넌버벌 퍼포먼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넌버벌 특별공연 등이 축제 기간 중 펼쳐진다.
또 외국인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개선했다. 축제기간 동안 8개 작품에 외국어(영‧중‧일) 자막이 지원되며, 외국인들의 공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공연 정보와 시놉시스가 담긴 프로그램북을 4개 언어(국‧영‧중‧일)로 제작했다. 이에 따라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티켓박스에서는 외국어 가능 인력이 상주해 대학로 공연 및 관광정보 안내, 티켓 예매 등을 돕는다. 이 밖에 글로벌 티켓 예매사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티켓 예매 편의성도 제고했다.
축제기간 동안 혜화역 갤러리에서는 공연을 테마로 한 사진전이 개최되며, 대학로 상점들이 참여하는 각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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