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가 꼭 필요한 돌봄 사업을 펼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수원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운영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범한 수원시 지역돌봄협의체는 ‘수원시 돌봄 사업 계획 수립’, ‘돌봄 사각지대 해소·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결정·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올해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수원형 마을학교 조성, 작은 도서관 아이 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등 8개 돌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만6세~12세)에게 상시·일시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17일 권선구 휴먼시아 16단지 주민공동시설에 1호점을 열었다. 2022년까지 20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원형 마을학교’(가칭)도 조성한다. 권선구 서호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고쳐지어 9월말 문을 열 예정이다. 도서관, 교육실, 북카페, 노래·댄스 연습실, 목공예실 등이 들어선다.
‘작은 도서관 아이 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시 관내 15개 도서관에서 12월까지 독서·체험활동 등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 운영’, ‘아이돌봄 지원 사업’,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초등학생 돌봄교실’,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운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시는 이날 정기회의에 앞서 제1기 수원시 지역돌봄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원들에게 위촉장 전달과 수원시의원, 민간전문가(교수·연구원), 관련 기관 관계자 등 8명을 위촉했다”며 “아이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