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배우 김소현, 박강현이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현은 "공연에서 옷을 13벌 정도 갈아입고, 가발을 8개 정도 바꿔 쓴다. 굉장히 힘들고 무거워서 고충이 있긴 하지만 화려한 무대와 의상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런 힘듦은 감수할 수 있다"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극 중 매력적인 외모와 용기를 지닌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내는 페르젠 역을 맡은 박강현은 "박강현 페르젠만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마리에 대한 마음을 억지로 눌러 담아 간직하고 있는, 가장 심지가 강한 페르젠인 것 같다"고 밝혀 박강현만의 페르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곡에 몰입한 김소현과 박강현은 이별을 앞둔 마리와 페르젠의 애절한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배우의 라이브에 김창열은 "소름이 돋았다"고 감탄했으며, 청취자들은 "여기가 프랑스다", "음색 대박" 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소현, 박강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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