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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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9.09.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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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9월 언론 브리핑서 지역 대도약 방안 발표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청양군은 지금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과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협약을 통해 지역 대도약의 전환점에 섰다”며 미래 발전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군수는 24일 청양군청 2층 상황실에서 9월 언론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비 확보 등 군정성과를 밝혔다.

또 태풍 피해상황 및 지원방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 성과와 개선점, 제2회 추경예산 편성 방향 및 예산액, 청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현안을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지난 5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사업비 190억원을 확보, 치유관광 거점 조성과 고추문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이 특화단지는 공동체 집적시설로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융복합 활력거점으로 체험·판매장을 갖출 예정이며, 치유시설로 원예치유 및 건강체험센터와 향기정원, 허브정원, 야생화단지, 숲길,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김 군수는 “현 고추문화마을 부지를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하루 앞선 23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이어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2억2100만원) ▲작은 도서관 조성 및 리모델링 지원(1억500만원) ▲지역기반 대표 콘텐츠 공모(5800만원) 선정 등 군정성과를 소개했다.

청양군은 내년도 공모사업으로 대치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과 장평면 미당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3억8900만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양지역 태풍 피해상황에 대해 “17호 태풍 타파보다 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가 컸다”면서 “총 피해건수 5321건에 재난지원금 규모가 38억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재난지원금 대상 피해액은 현장실사와 심사를 통해 지급액이 결정되는 만큼 우선 5925농가가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보험료 90% 보조)으로 보전하고, 그 이상 부족분은 군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라는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해서는 “청양도 38농가에서 5만1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만큼 19일부터 신속하게 거점소득시설(대치면 대치리)을 운영하는 등 긴급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자체 소독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5개단)을 동원해 양돈농가와 인근 진입로를 소독하고, 소독약 4160㎏과 생석회 30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총 19만5000여명의 방문을 받으면서 ‘대박축제’로 평가받은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활발한 주민참여, 적정한 고추가격 결정, 로컬푸드 기반 텃밭장터 운영, 외지고추 유입 차단 등을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주차장 추가확보 및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향토음식점 메뉴 다양화, 현장 이벤트 안내 부족을 지적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2회 추경으로 기정예산 4392억원보다 10.4%(455억원) 증가한 4847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청양군은 기 발행된 청양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24일 20억5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신규 발행했다. 이 상품권은 개인의 경우 상시 5%, 명절 등 특별기간에는 1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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