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지난해 처음 열린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 축제를 계기로 고대농협과 손잡고 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를 조직해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생산관리를 지원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고대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회장 김종성) 회원 96명이 지난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과 수확뿐만 아니라 수확 후 관리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해 안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여기에 고구마 재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인증 노력이 더해지면서 1년 만에 인증에 성공해 고대면 지역 호박고구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당진 지역 고구마 주산단지인 고대면은 토질이 대부분 황토로 이뤄져 고구마 재배 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350여 농가 155㏊의 면적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중 54.7㏊ 면적이 GAP 인증에 성공했다.
최수재 고대농협 조합장은 “해나루황토고구마를 전국 최고 브랜드 고구마로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에 도전해 성공했다”며 “앞으로 황토고구마 선별, 저장시설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고대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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