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공모사업 120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화 심의를 거쳐 공모사업 44건 118억여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공모사업은 중앙통 주말도깨비 야시장 운영, 보완 등 및 감시카메라 추가, 미세먼지 농도계 설치, 다문화가정에 대한 전수조사, 청소년 봉사활동 재능기부 사업 등 각 분야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모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이 반영된 사업장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예산낭비 및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감시를 위한 역할 부여, 2020년 주민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위해 16차례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 모집한 일반시민 160명을 대상으로 시민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받았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이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참여예산제와 서산시 특성을 반영한 농업인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주민참여예산제 참여 확대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은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방재정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참여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친 예산안을 2020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서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