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가 ‘보행친화 도시 구현을 위한 수원시 공공시설물(안내 시설) 표준디자인 개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모전으로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이 추진한 ‘수원시 공공시설물(안내 시설) 표준디자인 개발’은 통합 안내시설의 디자인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개발한 보행안내 시설물이다.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한 간결한 디자인,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정보표기 체계, 보행친화도시 기반 마련으로 다양한 보행 인프라의 연계성 확보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시범 구역을 지정해 20개소에 제작한 샘플을 설치했다. 이후 관광·문화재 구역에 30개소에 추가로 안내시설물을 설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행브랜드 ‘걸어서, 수원’을 활용해 걷기 캠페인을 열고, 관광 보행길을 확장하는 등 보행친화도시를 구현하겠다”면서 “보행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