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제10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98개 사업이 최종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19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 재도전 부문(폐업 경험 사업자 재창업) 분야에서 총 388건이 접수됐다. 이 중 예비관광벤처 70개, 관광벤처 10개, 재도전벤처 18개 기업 등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유형을 살펴보면 관광자원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전체 44%를 차지했고, 개별 소비자 특성에 맞는 관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소재도 비중이 컸다. 또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 여행정보 제공 및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관광 아이디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예비관광벤처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캡슐호텔’, ‘창작자(크리에이터) 활용 여행영상 유통 플랫폼’이, 관광벤처는 △‘ICT 기반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 ‘창의적인 야간 관광체험 제공’ 사업을, 재도전벤처는 △‘지도와 영상 콘텐츠 활용 관광 웹페이지 제작 플랫폼’,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 한식’ 사업 등이다.

예비관광벤처기업에게는 관광상품‧서비스 개발비 최대 4000만 원과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경영상담 등을 지원한다. 관광벤처기업은 홍보마케팅 지원금 1050만 원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또 재도전벤처에 선정된 기업에는 관광상품·서비스 재개발비 최대 4000만 원과 함께 재창업 교육·맞춤형 상담 및 홍보·마케팅 등으로 재도전 성공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된 98개 사업의 대표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는 총 54명으로 약 55%를 차지했으며, 여성 대표 비율은 2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