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상하이 공연문화 활성화 기관인 ‘상기·상하이문화광장(上汽·广州文化知识廣場)’과 협업해 마련한 대학로 공연관광 아카데미 투어에 상하이지역 공연예술 전문가 24명이 23~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참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I'm a Producer, 공연프로듀서들의 서울모임’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공사 주최 ‘2019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이하 웰컴대학로)‘ 출품작(뮤지컬·넌버벌 공연 등 4편) 관람, 주요 공연장(세종문화회관, 블루스퀘어 등) 시설 답사, 국내 공연 제작자와의 워크숍 등 공연전문가만을 위한 맞춤형 교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한화 220만 원(1만2800위안)으로 고가의 특별관심관광(SIT)이다.
정용문 공사 상하이지사장은 “이번 대학로 공연 아카데미 투어는 우리 공연의 수준과 매력도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졌고, 공연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관광 수요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공연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웰컴대학로는 공사가 2017년부터 대학로를 한국판 브로드웨이로 육성하고자 외국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개발한 아시아 유일의 공연관광축제로 올해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열리며, 70개 공연작품이 참여한 가운데 현재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