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옹진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보선)가 ‘우리 마을 이야기 공작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영흥도에 마을 고유이름과 유래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마을 이야기 공작소’는 올해 5월에 인천시의 읍면동 자원봉사거점 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영흥면을 대상으로 획일적인 행정을 탈피하고 도로명 주소에 따라 마을별 고유이름과 관련된 유래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이야기가 있는 매력적인 마을로 가꾸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해군영흥도전적비 부근(내리 197-5)에 설치된 이번 표지판의 디자인은 인천미술심리치료연구소 ‘마음지기’김영란 대표와 옹진군자원봉사센터 최은주 팀장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마을 고유이름에 대한 정보는 영흥도서관(관장 최원선)에서 제공받아 봉사자들이 함께 설치했다.
옹진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해주신 관련 기관과 봉사자들, 재능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 지원에만 한정되었던 기존의 자원봉사 체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 고장에 대한 주민들의 애향심을 북돋아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