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지난 28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장세용 시장과 이중호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실무교섭 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원만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개최 되었으며, 단체교섭 경과보고, 교섭위원 소개, 대표 교섭위원 인사, 교섭요구안 제안 설명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노조 측이 요구한 교섭안은 근무조건 개선 및 후생복지 향상 등 12개 분야 112개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 상반기 부서별 순회간담회를 통해 수합된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중호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한 조직의 응집력을 높이고 구미시 발전이라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향한 이번 교섭이 신뢰와 소통을 통해서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 발전의 동반자인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의 첫걸음인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구미형 일자리 투자 MOU 체결 및 구미공단의 스마트산단 지정 등 어려운 시기에 구미 경제를 재도약 할 수 있게 묵묵히 힘써준 직원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단체교섭에 임할 것이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여 시민이 행복한 구미를 위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는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노조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앞으로 매주 1회 실무교섭을 통해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