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약 두 달 만에 50%아래로 떨어졌다.
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ytn의뢰, 10월 28일~11월 1일, 전국 성인 2507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 긍정평가는 47.5%(매우 잘함 28.5%, 잘하는 편 19.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 내린 49.1%로 나타나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9월 첫째주 조사(49.9%) 이후 두 달 만에 40%대로 진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80%선에 근접한 79.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1.3%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가 전주대비 1.4%오른 79.1%로 나타났다. 이에 진보층의 긍정평가와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80%선에 근접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간에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오르며 4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상승세가 함께 멈췄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1.0% 내린 39.6%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으며 한국당 역시 0.6%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양당의 격차는 6.3%에서 9.5%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3%p 오른 5.1%로 9월 2주차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으며, 바른미래당은 0.9% 내린 4.5%를 기록했다.